캐나다 이민/이주공사선정
- 캐나다 이야기/ECE 이민
- 2018. 10. 21. 14:35
이민을 간다는건 절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단지, 여행을 가는 것과 그 곳에가서 부딪치며 살아간다는건 하늘과 땅 차이다.
내가 이민을 결정하기 까지 꼬박 3년이 걸렸고, 여러나라를 선정하고, 답사도 다녀오고, 비자도 알아보고,
결국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캐나다를 선택했다.
영어권 나라 중에서 그나마 이민의 문이 열려있는 나라가 캐나다다.
하지만 내가 이민 가기 전 가장 큰 걱정은 과연 내가 그 곳에 가서 뭐 먹고 살 수 있을지가 의문이였다.
그래서 나의 이력서와 함께 여러 이주공사를 돌아다녔고, 상담을 받기 시작했다.
내가 이주공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빠른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이주공사였다.
한국 사람들 특유의 빨리빨리 근성은 어쩔 수 없나보다.
내 인생의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이고, 아주 큰 결심으로 내 인생이 통틀어 바뀔 수 있는 중요한 순간에
어떤 이주공사는 어떻게든 돈만 벌어보려하고, 어떤 곳은 말이 과장된 곳도 있었고,
현실보다는 좋은 점만 부각시키는 곳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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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복지가 좋고, 나라가 좋다한들 내 평생을 한국에서 살아왔는데 그 안정적인 삶을 버리고
새로운 곳에서 1부터 다시 차근차근 쌓아나아가야 된다는 건 정말 보통용기가 아니다.
그래서 마음을 내려놓기 위해 중간에 너무 힘들면 포기하고 돌아가자라는 심정이였다.
실패자라는 얘기를 듣고 싶지 않아서 아무에게도 이민간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가족들과 함께 가는 것이 아니라 여자인 나 혼자 이민을 가기 때문이다.
가족과 친구들 없이 모든 안정적인 한국생활을 내려놓고 낯선 땅에 홀로 남겨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가장 컸다.
내 경력으로는 당장 기술이민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거기서 할 수 있는 무언가의 기술을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주공사 상담결과 ECE라는 보육교사를 통해 이민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됐다.
한국에서 약 1년 반 동안 공부를 하고, 캐나다 Certificate로 전환을 하면
추후에 이민카테고리 직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내가 원하면 이민까지 가능하다고 했다.
우선 다행히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나이인지라 워홀로 출국을 하기로 했다.
무작정 이민이 아닌 내가 캐나다에서 미리 경험해볼 수 있고 나랑 잘 맞는다면 추후 이민을 하면 되는 거고,
잘 맞지 않는다면 한국을 돌아올 생각이다.
캐나다 가기 전, 일을 하고 있는지라 출국 전까지 일하면서 돈을 모으고, ECE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한 이주공사와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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