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30살에 캐나다에 온 이유

30살에 캐나다 워홀 비자를 받고 밴쿠버에 들어왔다. 30살에.. 워킹홀리데이라.. 한국사회에서는 이 나이에 워홀을 간다는 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서른은 아직 도전하기에 충분히 어린 나이라고 느껴지는데 한국 문화에서는 이미 자리 잡힌 사회생활을 다 접어두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엔 늦은 나이임이 맞다. 그럼에도 내가 캐나다에 온 이유는 단순히 워킹홀리데이만 즐기다 한국에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 눌러 살 목적이 컸다. 

 

캐나다워홀

내가 30살에 캐나다에 온 이유,

평생을 살던 한국을 떠난다는 건 정말 큰 용기가 없으면 실행하기 힘들다. 한국에서 그 동안 이뤄놓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심정으로 심지어 가족없이 혼자 왔다.  

우선 가장 큰 이유는 내 미래를 위해서였다. 가족 만들어서 좋은 환경에서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게 내 꿈이다. 난 물욕도 관심이 없고, 소소하게 밥 먹고 살정도만 되면 된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실행은 불가능해보였다. 

 

한국은 유흥문화가 너무 쉽게 노출되어 있고, 개인시간이 없다. 우리 집 앞에만 해도 유흥거리가 한 두개가 아니다.  한국의 사회문화 특성상 사업가나 직장인이면 접대 핑계로 가기 싫어도 갈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걸 내가 직접 겪고 눈으로 봐왔다. 그런 환경에 노출 된 사회문화가 싫었다.

 

그리고 내 아이가 생기면 어린나이부터 압박감과 경쟁 속에서 자라고 싶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학교 주변 또한 깨끗하지 못하고 내가 꿈꾸는 자연환경에서 키우는 것은 불가능해보였다. 공원에서 뛰어놀고, 이웃들이랑 밥 먹고, 동물과 교감하고, 푸르고 밝은 환경에서 키우고 싶다. 

 

어쨌든 이것이 내가 캐나다에 온 이유다.

"내 미래의 가족을 위해서"

 

막상 이 곳에 살아보니 현실적으로 힘든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평생을 한국에서 살다가 남의 나라에서 입에 풀칠하고 산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이곳에서 사회생활을 겪어보니, 캐나다에서 소소한 내 꿈을 충분히 이룰 수 있는 환경이라는 걸 입증했다. 이곳 사람들은 정말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낸다. 그리고 한 달에 한번은 꼭 홀리데이가 있고, 한국 보다는 퇴근시간이 확실히 이르기 때문에 퇴근 후에도 여가시간이 많다. 비지니스 목적이나 돈이 목적이신 분들은 미국이나 다른 나라선택이 더 나을 것 같고, 소소하게 밥 먹고 살정도로 욕심없이 살고 싶은 나에게는 캐나다가 맞는 것 같다. 어쨌든 현재도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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