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 한국을 벗어나면 행복할까?

보건복지부에서는 마음의 병으로 차별받지 않는 사회로 정신건강복지법을 시행해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작년부터 시행됐으며 정신질환 환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내 재활과 복지 지원을 마련하기 위해 개정되었다. 우리나라 성인은 약 25%가 평생 한번의 정실질환을 경험하지만 그 중 22%만이 정신건강 전문의를 찾는다고 한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세계 상위권이지만 항우울증 처방률은 세계 최하위권 수준이다. 


비행기

여기서만 봐도 많은 사람들이 전문의를 찾는것을 껄끄러워 한다. 정신적인 문제로 전문의를 찾는다는 것은 한국에서는 아직 많이 껄끄러운 일인듯 하다. 한국 문화권에서는 전문의를 찾는 다는 것이 껄끄럽고 본인이 심각한 문제를 가진사람, 직장, 사회생활에 결격사유가 될까봐 많이 두려워 하는 것 같다. 그럼, 한국사회에서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간다면 행복할까?




나 또한 여러가지 이유로 한국을 벗어나 캐나다에 살고 있는 1인이다. 그렇다면 나는 캐나다 오기 전 한국에서의 삶보다 지금이 더 행복할까? "행복하다" "행복하지 않다"라고 답을 내릴 수 없지만 한가지 명확한건 본인이 있는 곳에서 얼마나 만족감을 느끼느냐의 달려있다. 



해외생활

북미권의 문화

캐나다는 장애인들의 대해 개방적이고, 복지수준이 참 높은 나라이다. 정신질환이 있어도 사회활동이 충분히 가능하고 실제로 많이 봐왔다. 자기에게 문제가 있다면 서슴없이 얘기하기도 하지만 이민자나 아시아인들은 이곳에서도 대체적으로 많이 숨기는 건 사실이다.



한국의 문화가 국민의 병을 키운다

우리의 삶은 끝없는 경쟁에 연속이다. 공부는 잘해야되고 좋은 대학교를 가기위해 노력해야되며 취업을 하고도 늘 성과를 잘내야된다는 압박감이 있다. 심지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조차 나와 비교대상이 된다. 누구는 대기업에 취직하고, 결혼을 잘하고 등등.. 결혼 후에도 좋은 배우자와 좋은 가정환경 또한 아이의 교육열 또한 높다. 늘 잘해야된다는 인정받아야 된다는 게 한국사회다.



이 곳은 대충대충 산다

너무 열심히 살 필요가 없다고 느낄 정도로 사람들의 생각이나 행동이 느긋하고 여유롭다. 한국을 벗어나 외국으로 간다면 나도 여유로워 지고 행복할까? 나의 안전지대를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먹고 산다는 건 한국에서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0부터 다시 시작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세상엔 공짜란 없듯이 제2의 언어를 구사해야되고, 나와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과 부딪쳐야 되며 타지에서 현지 사람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기는 많이 어렵다. 그래도 할 자신이 있다면 언제든 도전은 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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