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느린 캐나다 서비스 그들의 문화
- 캐나다 이야기/밴쿠버생활
- 2019. 7. 5. 14:14
캐나다 서비스는 느려도 너무 느리다. 이 곳의 서비스를 한국의 서비스와 비교하면 안된다. 한국은 소비자 입장에서 편리하게 되어있다. 반품, 환불도 잘되고 컴플레인 일처리나 대체적으로 뭔가 일이 발생했을때 서비스 진행이 굉장히 빠르고, 왠만하면 실수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캐나다는 정 반대이다.
'캐나다 택배서비스'
이곳에서는 집이 부재중이면 근처 드러스토어나 큰 마트에 맡겨 버린다. 그리고 신분증을 들고 직접 찾아가서 픽업을 해야 한다. 한번은 집이 부재중이였는데 근처도 아닌.. 정말 엉뚱한 마트에 내 물건이 맡겨진 적이 있었다. 그 곳은 차가 없으면 갈 수 없는 도로였다. 내가 주문한 물건을 택시비까지 지불하며 먼 곳에 있는 마트까지 찾아가서 물건을 픽업해왔다... 찾아가지 않으면 몇일 후 반품이 되어버리는 시스템이다.
'자동이체 서비스'
휴대폰 자동이체 수단을 은행에서 신용카드로 바꿨는데 더 많은 요금을 부가 해야만 했다. 통신사 측에서는 자동이체를 취소해서 더 이상 프로모션 적용이 안된다고 했다. 난 자동이체를 취소한적이 없었다. 결국 통신사 시스템 오류로 두 달 이후에야 프로모션 적용을 다시 받을 수 있었고 그 동안 못 받은 할인금은 크레딧으로 받아냈다.
'병원 예약'
정시에 예약을 해도 진료을 받으려면 한 참 기다려야 한다. 오전 9시에 예약했지만 진료는 11시에 봤다. 일상다반사다 ^^
느려도 너무 느린 캐나다 서비스,
한국에서의 "빨리빨리"는 잊어버리고 느린 이 곳 시스템에 맞춰서 살아야 한다. 이 곳은 시스템 오류도 많고, 제품배송이나 서비스나 여러가지면에서 실수도 굉장히 많다. 그래서 왠만한 건 직접 눈으로 보고산다. 소비자들은 불편하고 일하는 입장에선 편한 시스템이다. 그래서 근로자 입장에서는 늘 근무가 느긋하고 여유롭다. 이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인 듯 하다.
'캐나다 이야기 > 밴쿠버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뷰맛집 밴쿠버 콘도 (0) | 2023.01.11 |
---|---|
밴쿠버의 명소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 마켓에 다녀오다 (0) | 2019.06.16 |
캐나다에서 줄서서 먹는 피쉬앤칩스 (0) | 2019.05.22 |
캐나다에서 가장 온화한 기후을 가진 빅토리아섬 (3) | 2019.05.17 |
이 글을 공유하기